【팩트TV】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9일 “전경련이 해체는 사회적 합의”라며 “즉각적이고 완전한 해체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무위를 열고 “엇그제 LG와 KT가 탈퇴를 선언했고, 지난 국정조사에서 총수가 탈퇴 의사를 밝힌 삼성 SK 등도 곧 동참할 것”이라면서 “전경련 해체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경련을 싱크탱크로 전환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범죄로 얼룩진 단체를 굳이 싱크탱크로 세탁할 이유가 없다”며 “쓸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회원사들조차 전경련의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있다”면서 “쇄신안은 부패이권집단으로 변질시켜온 이승철 등 전경련 관료들의 자구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저는 지난 9월 가장 먼저 전경련 해체를 주장했고 70명이 넘는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10월에 전경련 해체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면서 “당시에는 그래도 민간경제단체인데 해체는 너무 과하지 않느냐는 반론이 많았지만, 그로부터 석 달 만에 전경련 해체는 사회적 합의가 되었다”며 “격세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가치가 3,600억인 전경련회관은 권력과 금력의 부당거래로 지은 집이고 일종의 범죄수익”이라며 “회원사들은 전경련 해체와 함께 잔여재산의 사회 환원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국민에게 속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경련이 해체의 길을 거부한다면 정부가 설립허가 취소와 국고 귀속 등 단호한 해체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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