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서울구치소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던 최순실 청문회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친분이라더니 유체이탈 화법까지 닮았다”고 비판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최순실의 발언을 한마디로 ‘나는 아무 죄가 없다’로 요약된다”면서 “그러면서도 말로는 ‘종신형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도 황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순실은 김기춘도 우병우도 안종범도 모른다고 했다”며 “이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한 적이 없는데 제 3자를 통해 명령과 지시가 전달됐다는 것은 그 3자가 대통령 하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안종범 전 수석은 어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대기업 모급은 ‘단 하나 예외도 없이 모두 대통령 지시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주요 공범들이 거짓과 모르쇠로 일관하지만 조각난 퍼즐을 맞추면 모든 게 최순실-박근혜의 그림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위선과 기만으로 진실을 가리려 하지만 점차 진실은 드러나고 있다”며 “미완의 국정조사를 통해 확인되기 시작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추악한 실체가 특검을 통해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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