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국민혁명의 완성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 하고자 다가오는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많은 국민들이 ‘이대로는 못 살겠다’, ‘세상을 바꾸자’고 울부짖는 지금 저 천정배는 국민혁명의 힘으로 차별 없는 세상, 주권 중심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중 총재의 부름을 받고 정치에 입문한 뒤 어언 20년간 한결같이 개혁정치의 외길을 걸어 왔으며 어떤 기득권·패권과도 타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타파하고자 변화와 개혁에 앞장섰다”면서 “오직 국민의 뜻만 받들어 혁명대열의 맨 앞에서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새 길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발안·국민투표·국민소환제 도입 △정당명부비례대표선거제 도입 △국정원 국내파트 폐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양극화 해소 및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한 사회성장 5개년 계획 수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혁명의 불길은 낡고 부패한 기득권 체제를 깨끗이 청소하고 새로운 세상 만들기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개혁정치의 상수이고 중심이면서도 패권주의에 희생되어 소외되고 낙후된 호남의 열정을 이끌어 낼 인물”이며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철폐해서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에는 금수저와 흙수저만 있을 뿐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실제상의 법”이라며 그러나 자신은 “짧지 않은 공직수행 기간 동안 어떠한 부패나 불법에도 연루된 바 없고 국회의원이나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이 제게 위임해 주신 권한을 추호도 남용하지 않고 늘 원칙을 굳게 지키며 모든 국민을 공정한 자세로 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정치생명을 걸고 패권주의와 맞섰던 것처럼 새로운 길을 여는 곳에는 언제나 자신을 던지고 나선 저 천정배가 있었다고 감히 자부한다”면서 “70년 묵은 낡은 기득권체제를 혁파하고 인간의 존엄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 새로운 체제를 수립해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몸과 마음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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