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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괴물로 자란 ‘법잘알’ 우병우…법으로 단죄해야”
“우병우에게서 ‘근면성실’ 나치 학살주범 ‘아이히만’이 연상된다”
등록날짜 [ 2016년12월23일 15시37분 ]
팩트TV 보도국
 
지난 2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 - 국회TV 영상 캡쳐)


【팩트TV】‘법과 원칙에 따라 일했다’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서 나치 학살 주범 중 한 명인 아이히만이 떠오른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창민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이히만이 근면성실함으로 조직의 범죄행위에 충실히 따랐다면, 우 전 수석은 권력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조직을 악용했다”면서 “지금도 자신의 안위가 어떤 진실과 가치보다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공개수배에 밀려 청문회에 나타난 우 전 수석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처럼 ‘모른다’ ‘아니다’ ‘기억나지 않는다’란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돌아갔다”며 “증거와 증인들이 우병우와 차은택, 최순실이 알았다고 하는데 우 전 수석의 답변은 한결같이 ‘모른다’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좌기춘 우병우’의 모르쇠 전략이 국정조사 청문회를 초토화 시켰다”며 “모든 국민들의 예상대로 ‘리틀 김기춘’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을 여전히 존경한다는 우 전 수석의 말 속에서 우리 시대의 병들고 일그러진 엘리트의 자화상을 본다”며 “정의의 수호자를 키웠으나 알고보니 괴물이었다. 괴물이 된 엘리트 우병우는 자신의 법률지식을 방패막이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고의 정보를 다루던 우 전 수석이 ‘아무것도 몰랐다’며 자신의 무능을 입증한 것은 그만큼 숨겨야 할 의미가 크다는 것”이라며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려는 것은 사상 최악의 국정농단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악한 모르쇠 전략으로 모든 것을 감출 수 없다”면서 “뿌린 만큼 거둘 것이다. 법과 원칙이 그를 관용없이 단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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