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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이완영·이만희 이어 최교일 ‘위증모의 의혹’…정말 가지가지 한다”
"청문위원이 증인석 앉는 초유의 사태 올 수도"
등록날짜 [ 2016년12월20일 12시37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친박계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 측근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국조위원들이 청문회에 서야 할 판”이라며 “정말 가지가지 한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완영·이만희 의원에 이어 최교일 의원까지 소위 친박 국조특위 위원들 모두가 위증교사 혐의에 연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에 이은 국회농단”이며 “결국 친박들이 이런 행위들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국정농단 사태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의 외침을 무시하고 스스로 스스로 최순실 2중대를 선언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의혹에 불과하다는 변명이지만 이들은 이미 청문회 위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청문위원석에 앉아있는 이들의 역할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친박, 그들만이 이번 사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치집단”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들은 친박 꼬리표를 달고 있는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대해 줄기차게 물음표를 던진 바 있다”면서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한 몸이라는 것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는 사실에 국민은 이제 분노할 가치마저 상실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820만 촛불은 대통령 탄핵을 가결했다.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며 “정말 필요하다면 청문위원을 증인석에 앉히는 초유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새 지도부에 즉각적이고 엄중한 조치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특검 또한 위증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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