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0일 지금 제기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발언을 했느냐 에서 시작됐으나 진실이 밝혀진 만큼 더 이상 NLL 문제를 입 밖에 꺼내지 말라고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NLL을 존중·준수하고 이를 기준으로 등면적의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라는 두 가지 협상원칙의 지시가 있었음을 국방부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4일 이와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면서, 지금까지 NLL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국민에게 거짓 선전을 벌인 새누리당과 소속 정치인들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더 이상 치졸한 정치행태를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NLL수호공동선언을 다시 주장하며 마치 정의당과 야당이 NLL을 팔아먹은 세력으로 몰아붙이기 위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이는 야당을 NLL수호 의지가 없는 세력으로 몰아붙이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이 왜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히는지 동기가 의심스럽다며, 지난 대선부터 얼마 전 까지 국민들에게 선동 근거로 활용하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자 빠져나갈 출구를 만들기 위해 나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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