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8일 팩트TV가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90회는 민자사업으로 경찰서·세무서 건설 허용, 숭례문 복원 5개월 만에 단청 훼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안과 수정본 미미한 차이 등의 소식을 보도했다.
오 아나운서는 정부가 노후화된 경찰서, 세무서 등이 민간 투자 대상시설에 포함될 수 있도록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있다며, 현재 관공서는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짓거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위탁개발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BTL(임대형 민자사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숭례문 복원 5개월 만에 서까래 등 7군데서 단청 훼손이 확인됐으며, 문화재청은 숭례문의 일부 단청이 일어나 벗겨질 상황에 처했다면서 태풍이 지나가 습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에 부분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숭례문관리소장은 단청의 일부가 박락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브닝뉴스는 '이지원'에서 삭제됐다가 검찰이 복구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이지원을 복제한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대화록은 미미한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오 아나운서는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이 지난 5일 검찰 조사에서 대화록 초안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을 수정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저는'을 '나는'으로, '저희'를 '우리'로 바꿨다고 진술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1월 기록담당비서관 회의를 열어 이지원에서 대화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주장도 부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