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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내일로 가는 길' 13일 공식 출범
촛불 싱크탱크 지향…조준호·김형주 등 48인 공동운영
등록날짜 [ 2016년12월13일 15시3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촛불민심의 싱크탱크를 지향하는 ‘코리아 내일로 가는 길(내일로가는길)’이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학아재에서 공식 출범을 알리는 제1회 국민제안모임을 개최한다.
 
내일로가는길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시대교체의 과제와 방향을 광장과 소통하며 진전시키고자 모임을 결성했다”면서 “전국의 지역과 부문에서 현장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청장년 48인 제안자 공동의 뜻을 모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의 뜻을 모아 국가혁신 의제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국민제안 공론의장 역할을 할 것이며 광장의 요구를 외면하는 정치권에 대한 감시와 비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13일 모임을 시작으로 지역순회 등을 통해 상설적인 국민토론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국민들께 드리는 제안문’을 통해 “지난 9일 우리는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국민의 힘으로 끌어내리는 대통령 탄핵의 순간을 보았다”면서 “하지만 견고한 구악의 연대를 당장 송두리째 뽑아낼 수 있다는 확신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다시 어두운 배신의 유령과 그 잔존세력들이 역사에 재등장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코리아 내일로 가는 길은 새로운 길은 새로운 경로와 대안을 찾는 그릇으로서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국민공론의 장을 지역과 생활현장에서 만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일로가는길은 별도의 대표를 뽑지 않고 48인의 제안자가 공동운영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토론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48인의 제안자에는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형주 국민대 객원교수, 정기환 국민농업포럼 대표,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허정숙 문화예술포럼 허브 대표, 김종원 사단법인 참여와 나눔 대표, 신윤관 안산환경재단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출범식은 안병진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촛불정국 이후의 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 뒤 자유발언, 선언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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