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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행동 “朴, 피눈물 뭔지도 모르면서…참회의 눈물 흘려야”
등록날짜 [ 2016년12월12일 14시37분 ]
팩트TV 보도국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뒤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팩트TV】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과 관련 “아직 피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당장 사퇴와 함께 구속된 뒤 참회의 눈물을 흘리길 바란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무원 간담회에서 ‘피눈물 난다는 게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라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진행동은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하수인들이 ‘돈 더 받으려고 저런다’고 비웃고 모욕할 때, 자식의 죽음을 가슴에 품고 이를 악물며 진실규명에 나섰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이 바로 피눈물”이라고 말했다.
 
또 “쌀값 폭락에 항의하러 서울에 왔다가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부검하겠다고 경찰이 덤빌 때 ‘제발 아버지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며 유가족이 흘린 눈물이 피눈물”이고 “박근혜정부의 복지정책 후퇴로 송파 세모녀가 ‘죄송합니다’라는 유서와 방값을 남겨놓고 목숨을 끊을 때 흘렸던 눈물이 피눈물”이라고 지적했다.
 
퇴진행동은 “서별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측근들이 거액을 거래할 때 길거리로 쫓겨나 차라리 죽음을 선택했던 대우조선 하청 눈동자와 19살 김군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어 사망했을 때 같은 비정규직 친구들이 가슴 속으로 흘린 눈물이 피눈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폐쇄, 한일 위안부 합의, 성주 사드배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거론하며 “당신 때문에 피눈물을 흘려야 했던 우리는 당신의 얄팍한 피눈물 발언에 분노한다”며 “당장 퇴진하고 구속되어 참회의 눈물을 흘리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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