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7일 방송한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89회는 밀양 송전탑의 다섯 가지 진실, 공항공사 노조 김석기 취임 반대 기자회견, 손학규 화성갑 불출마, 네덜란드 여성 위안부 증거 공개 등 다양한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 아나운서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 소식을 전하면서, 경찰이 노골적으로 한전의 편을 들고 추수기에 공사를 시작해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정부 전체가 여론몰이에 나서 주민을 압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 송전탑의 다섯가지 진실을 소개하며, 송전탑 공사가 늦어질수록 국민들이 안전하고 송전탑 없이도 전기 송전이 가능하며 낡은 핵발전소를 폐기하면 송전탑이 필요 없으며 초고압 송전선이 대규모 정전을 초래하며 잘못된 전력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이 정부가 신임 사장으로 내정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가졌으며, 공항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김 전 청장의 낙하산 사장 취임에 항거하고 경영평가 S등급을 일궈낸 성과와 항공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 투쟁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오 아나운서는 10.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화성갑 후보로 거론됐던 손학규 상임고문이 이날 오전 김한길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 의사를 최종 통보하면서 여야 간 빅매치가 무산됐다며, 손 고문이 김 대표와의 통화에서 자신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므로 지금은 자숙할 때이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브닝뉴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네덜란드 여성 35명을 강제 연행해 위안부로 삼은 내용이 담긴 공문서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으며, 이 문서에는 지난 1947년 종전 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임시 군법회의에서 전직 일본군 중장 등 장교 5명과 민간인 4명을 강간죄 등으로 유죄 판결한 법정의 기소장과 판결문 등 재판 기록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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