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8일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치네트워크 내일’이 호남지역 실행위원을 공개한데 이어 경기·수도권지역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독자세력화 작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선거가 여기서 만든 정책을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선택을 받는 첫 번째 과정이라면서, 새정치의 성패를 가늠하는 심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전국적 정책을 실천할 사람을 모으는 과정에 있는데 1차 실행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난 뒤 전국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호남에 이어 이번 주 경기·수도권 실행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실행위원들은 안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것처럼 전국적 차원에서 각 지역의 정책과 결합해 구체적으로 조직화·현실화하는 전문가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호남지역 실행위원 가운데 민주당 출신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호남지역의 경우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면 민주당과 관련해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일부 포함된 경우가 있으나 전국적으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 부동층 분들을 포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전북지역의 경우 정동영 의원과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론이 보고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두세명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호남지역 실행위원을 보면 절반 이상이 이제껏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실행위원 면면을 볼 때 여성·직능·전문가 그룹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지 못했다면서, 어떤 기준으로 선정을 했는지 의문이며 공개적 인사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단순히 1차 발표라며 의미를 축소한 뒤, 먼저 나와 움직이는 분들을 먼저 발표한 것일 뿐이며 분야별 실행위원의 경우 현재 공모와 추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에서 안철수진영의 독자세력화를 야권분열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야권지지층을 50%라고 볼 때 민주당 지지율은 20%정도에 그치고 있다면서, 포괄하지 못한 30%가 안철수신당의 지지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경우 민주당과 지지율을 합할 경우 40%가 넘어 새누리당과 견줄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수치상의 변화만 보더라고 야권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신당이 창당하면 전국적인 기반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정당이 될 것이며, 모든 지역에서 정책과 적합한 후보를 찾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한 뒤, 전국적 차원에서 선거대비를 할 경우 당연히 서울시장 후보도 이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내일’이 만든 정책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선택받는 과정이 될 것이라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안철수의 새정치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정치의 첫 심판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