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8일부터 탄핵을 압박하는 1박2일 ‘박근혜 즉각 퇴진 - 응답하라 국회 비상국민행동’에 돌입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치적 계산이나 술수로 진실규명을 방해하거나, 탄핵안을 부결시키려는 자들,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는 자들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96%의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정치권은 여전히 우왕좌왕하고 있다”면서 “4월 퇴진, 명예퇴진을 허락할 수 없다고 외치는 국민을 외면하고 세월호 7시간, 4월퇴진을 거래하려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면서 “이런 자들의 손에 탄핵과 탄핵 이후를 맡길 경우 박 대통령의 탄핵은 ‘대통령의 유급휴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퇴진은 세월호 진상규명, 박근혜와 공범 구속과 같은 말이 되어야 하고, 그것이 바로 광장에 모인 국민의 요구”라며 “국회 앞마당에서 전 국민의 시국대토론을 열고, 국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따르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진행동은 “우왕좌왕하던 정치인들이 탄핵투표를 앞두게 된 것은 촛불의 힘”이며 “박근혜 즉각 퇴진과 잘못된 권력을 처벌하기 위해 촛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라며 “8일과 9일 여의도에서 만납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오늘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본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국회 본관 앞 광장에 시민들에게 개방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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