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6일 일각에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연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과 연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며 “부패세력과 연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일각에서 계속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연대를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의 ‘4월 퇴진’ 당론을 수용하는 내용의 4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박 대통령 새누리당은 퇴진 일정을 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새누리당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박 대통령의 공범이며, 질서있는 퇴진은 이미 시효가 다 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민들께서 오래 전에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했기 때문에 4월퇴진은 임기단축이 아니라 임기연장”이라면서 “지난 3일 232만 명의 국민께서 요구한 것은 즉각퇴진 아니면 탄핵이다. 이제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앞으로 4차 담화를 통해 무슨 이야기를 하더라도 즉각 하야 선언이 아닌 이상 그 말을 신뢰할 국민은 없다”면서 “그 동안 대통령은 세 차례 담화에서 자신이 한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다. 검찰수사도 받지 않고 공소장에 적시된 범죄사실도 인정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부터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탄핵은 즉각 퇴진을 거부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며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의 직무유기”라면서 “만에 하나 국회가 탄핵안을 부결시킨다면 촛불이 횃불이 되어 여의도를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위대한 시민혁명의 요구는 부패 기득권 체제를 청산하고 정의와 상식의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며 “국민의당은 앞장서서 그 길을 가야 한다”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께서 요구하는 정의로운 길로 가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탄핵안이 가결되는 9일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역사와 국민이 이를 기록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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