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7일 201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고위험 임산부 지원예산과 저소득층 영아 대상 분유·기저귀 지원 예산을 2014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기초노령연금 공약파기도 모자라 박근혜정부가 줄줄이 약속 뒤집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호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을 살펴본 결과 고위험 임산부 지원 예산 100억원과 저소득층 영아 분유·기저귀 지원 예산 162억 원이 전액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노인연금 후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출산공약 파기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는 고위험 임산부 2만 3625명에게 10개월간 1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저소득층 가구 영아에게 12개월간 조제분유와 기저귀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2014년도 예산안을 보면 기초연금, 출산공약 외에도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고교 의무 무상교육 등 박근혜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줄줄이 뒤집힐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별 맞춤형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더니 막상 대통령이 되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어르신들을 속이고 온 국민을 속인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갓난아이와 산모까지 울리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면서, 외국에 나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세일즈외교를 하기에 앞서 ‘사람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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