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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과 100시간 '탄핵촛불' 들겠다"…국회 앞 '탄핵을 위한 국민행동' 돌입
"야권, 의원직 사퇴할 각오로 탄핵가결 나서야"
등록날짜 [ 2016년12월05일 12시04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결까지 남은 100시간 동안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드는 ‘탄핵을 위한 국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탄핵 의결까지 앞으로 100시간 남았다”며 “저는 이 시간 동안 국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해야할 단 하나의 과제는 피의자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며 “앞으로 100시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엄숙하고도 중차대한 시간”이라면서 “탄핵 의결의 그 순간까지 촛불은 국회를 향해야 합니다. 국회로의 ‘국민 대행진’이 필요합니다”라고 시민들의 동참을 소호했다.
 
그는 4·19와 5·16을 거론하며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지만 혁명은 미완으로 끝났다. 정치의 실패였다”면서 “끝내 청산하지 못한 구체제와 구악이 오늘날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국정농단으로 되살아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또다시 실패하면 안 된다”면서 “지금 이 순간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탄핵의결뿐”이라고 강조한 뒤 “그리하여 이번에야말로 국민과 정치가 함께 이기는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탄핵은 국민이 하는 것이고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리하는 곳”이라면서 “국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기 때문에 국회가 그 명령을 받들지 못한다면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존재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부결되면) 촛불이 국회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며 “야당은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로 탄핵가결에 나서야하고 새누리당도 주저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영원한 공범으로 국민들의 추상같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헌정유린의 주범 대통령과 공범 새누리당에게 퇴진 날짜를 선택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의결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탄핵현장을 지키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올린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겠습니다' 글 전문이다.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겠습니다>
이번 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해야할 단 하나의 과제는 피의자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4.19혁명과 6월항쟁의 교훈입니다. 국민의 위대한 승리였지만 혁명은 미완으로 끝났습니다. 정치의 실패였습니다. 끝내 청산하지 못한 구체제와 구악이 오늘날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국정농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여기서 또다시 실패하면 안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탄핵의결뿐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야말로 국민과 정치가 함께 이기는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탄핵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국회는 국민의 뜻을 대리하는 곳입니다. 국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습니다. 국회가 그 명령을 받들지 못한다면 국민의 대의기구로서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촛불이 국회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야당은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각오로 탄핵가결에 나서야 합니다. 새누리당도 주저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영원한 공범으로 국민들의 추상같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헌정유린의 주범 대통령과 공범 새누리당에게 퇴진 날짜를 선택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제 탄핵의결까지는 100시간이 남았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엄숙하고도 중차대한 시간입니다. 탄핵 의결의 그 순간까지 촛불은 국회를 향해야 합니다. 국회로의 ‘국민 대행진’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시간동안 국민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겠습니다. ‘탄핵을 위한 국민행동’에 돌입합니다. 국회가 대통령 탄핵을 의결하는 마지막 그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탄핵현장을 지키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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