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SNS 캡쳐)
【팩트TV】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 “야당의 입장은 탄핵”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일정 협상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가 오늘 국회에서 야당과 퇴진 일정을 합의하면 퇴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비박계 의원들께서는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후, 대통령 퇴진에 국회가 합의하지 않으면 9일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면서 “야당의 입장은 확고하다. 비박계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거듭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는 국회가 자신의 퇴진 일정을 합의해 주면 퇴진해주겠다는 것”이며 “지난번 대통령께서 국회의장을 방문했을 때는 국회가 총리를 추천하면 수용하겠다고도 말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대통령의 함정이고 덫”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총리 추천 제안에 대해서 국회의 합의가 아니라 여소야대에서 야당이 추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3차 대국민담화에서도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일정을 제시하면 대통령께서 퇴진한다고 생각하고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에 친박, 비박이 합의했다”고 지적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