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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더민주, 탄핵 부결되면 책임질건가”…9일 처리 입장 재확인
등록날짜 [ 2016년12월01일 14시51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2일 탄핵안 처리 주장에 제동을 걸고 9일에 표결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실적으로 새누리당 비박계가 9일 처리를 내세운 상황에서 탄핵안 처리를 강행했다 부결될 경우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더민주가 탄핵안을 2일 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발의돼도 통과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주장대로 만일 오늘 탄핵안을 발의했다가 부결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탄핵안은 발의가 목적이 아니라 탄핵 가결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탄핵발의 거부한 것을 두고 더민주가 마치 탄핵을 반대하는 것처럼 공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당장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뒤 “국민의당은 9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예정대로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자는 방침을 정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에 전달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오전 상무위원회에서 탄핵을 다음주로 미루면 청와대에 회유와 공작의 시간만 벌어주게 된다며 9일로 늦추지 말고 오늘 국회에 탄핵소추의결서를 제출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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