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손학규 민주당 고문이 7일 10.30 경기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김한길 대표에게 통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고문은 이날 오전 김 대표에게 전화로 최종입장이라며 "밤새 뜬눈으로 고민한 결과, 역시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이 나설 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출마 권유를 완곡하게 사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 고문은 지난 4일 김 대표와의 심야회동에서도 출마요청을 고사했으며, 6일 김 대표와 다시 만난 자리에는 "시간을 갖고 국민의 뜻을 들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손 고문이 당초 8일에 있을 동아시아미래재단 전체모임에서 출마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하루라도 빨리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당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 김 대표에게 전화로 이를 통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 고문을 좋아하고 지지하는 분들이라면 출마를 말리는 것이 맞을 정도도 통계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힘들고 어려운 지역이라며, 만약 출마하더라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