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더 이상 유체이탈 입장 발표는 없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의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를 거론하며 “(미르·K스포츠 재단이)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한 바람에서 출발했다’는 업쭙잖은 변명으로 현실을 모면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면서 “90초 사과, 9분 재사과, 13분 국회의장 면담처럼 국민을 무시하고, 분노하게 만드는 입장발표는 더 이상 없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에게 사죄하고 하야하겠다고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또 민간인 신분으로 법에 따라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본인을 대통령으로 뽑아줬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백만의 시민이 생업과 주말을 포기한 채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다”며 “박 대통령은 스스로 자초한 국정 혼란과 국력 낭비를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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