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전모가 드러난 이상 퇴진을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퇴진하지 않는다면 결국 남은 것은 탄핵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아마도 내일은 전국에서 200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숨어서 하루하루 버틸수록 국민의 분노만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오는 30일부터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다음 달 초부터 특검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며 “어느 것 하나도 대통령은 피해갈 수가 없다”면서 “헌법재판소에 가서 길게 논쟁하지 말고 대통령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마지막으로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 80%가 탄핵을 찬성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서 있게 탄핵을 준비해나갈 것”이라면서 “탄핵절차를 추진하는 동시에 민생예산, 내년도 예산안도 꼼꼼히 살펴보고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탄핵 국면에서 시민사회를 비롯한 국민의 목소리를 잘 새기고 받들겠다”면서 “당 차원의 탄핵추진실무준비단을 구성해 소추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서명운동본부와 국민이 함께 하는 퇴진국민운동본부도 전국을 다니면서 끝까지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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