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며 자신은 예수를 팔아먹은 가롯 유다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기독교 신자로서 귀를 닦아내고 싶을 정도의 모욕감을 느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독교 신도를 분노케 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정신 없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님에 비유하고, 탄핵에 참여하는 사람은 예수를 배신한 가롯유다라고!”라며 “참 나가도 정말 많이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누리당에 탄핵을 구걸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말해서 배신자가 되어 달라, 변절자가 되어 달라, 성경에 나오는 예수를 팔아먹는 유다가 되어 달라,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되어 달라 이런 이야기 아니겠냐”고 반발했다.

 

나아가 “이것이 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여당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냐”며 “소위 수권정당이 되겠다는 야당의 대표가 집권여당을 어떻게 보고 감히 이렇게 이야기하는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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