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부가 여론의 거센 반발에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국무회의 의결을 강행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게이트로 국정을 마비시킨 것도 모자라 외교와 안보까지 파탄 내려 한다”며 “국가안보를 담보로 한 위험한 불장난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의결됐다. 이제 대통령의 재가와 최종 서명 절차만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의 군사비밀정보를 공유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협의를 시작한 지 불과 2주 만에 졸속으로 체결한 박 대통령의 독선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국민의 퇴출명령까지 받은 마당에 국민이 반대하는 외교 정책들을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만용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박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가 빠진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박 대통령이 자신에게 쏟아질 비판을 의식해 뒤로 슬쩍 숨은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도에 따르면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역시 윤병세 외무부장관이 ‘석 달 추가 협상’을 요청했으나 박 대통령이 연내 타결을 강행했다”며 “외교부 의견을 무시한 채 이병기 당시 비서실장과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비밀협상에서 사실상 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사정보를 팔아먹는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체결을 즉각 중단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역사에 매국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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