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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남경필·김용태 탈당…말로 형언할수 없이 참담하다"
"친박계 지도부 민심 역류, 새누리당 존재할 가지 있나?"
등록날짜 [ 2016년11월22일 11시1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비박계 중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 결심을 굳힌 것과 관련 “친박 중심의 당 지도부가 탈당하라고 떠미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12년 전 천막당사를 치고 박근혜 대표를 옹립해 당을 되살렸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중에서 남경필 도지사가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그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화가 되고 말았다”면서 “당 지도부는 국민이나 당은 전혀 안중에도 없고 어떻게 하면 몇몇 친박세력들이 명맥을 유지할 것인가에 급급한 상황”이라며 “과연 이런 당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평의원이었던 시절 대표로 옹립하고 탄핵 국면 속에서 무너져 내렸던 당시 한나라당을 새롭게 거듭나게 만들었던 사람들이 지금 대통령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심정은 어떻겠냐”면서 “지금 친박 진영이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는 것은 민심을 역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질서있는 퇴진을 하는데 협조하는 것이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며 “더 이상 국가가 흔들리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선 안 된다”면서 “국회도 빨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총리를 추천하는 등 대통령이 질서있는 퇴진을 할 수 있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고 법을 위반했는데 어떻게 그런 절차를 밟지 않겠느냐”면서 “이미 비박계는 그 수순을 밟아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국정이 전혀 운영이 안 되고 있는데 이걸 언제까지 두고 보겠느냐”면서 “이미 32명이 날인을 해서 조속히 절차를 밟아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는 지난 20일 3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중 32명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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