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몇 년 사이 남북관계가 과거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시장은 6년 전 10.4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을 때, 평화와 화해, 번영의 새 시대가 눈앞에 왔다고 기대했지만, 이제는 금강산 관광 등 인적 교류가 중단되고 남북 사이에 서로를 적대시하고 불신하는 말들이 오간다며, 불과 몇 년 사이 남북관계가 다시 과거로 되돌아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 위에 미래가 걸려 있으며, 10.4 선언의 상호존중과 신뢰, 평화체제 구축, 민족 공동번영의 길을 되새겨야 하고, 한 민족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며 존중하는 공존과 관용의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개성공단을 살리고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는 것이 10.4 선언의 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와 정신을 되살리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