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14일 청와대의 영수회담을 전격 수락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역풍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으로 방미 일정에 나선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비행기 속에서 이륙 직전에 (영수회담 소식을) 봤습니다”면서 “즉각 취소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미애-박근혜 회동 엉뚱합니다”라며 추 대표에게 “청와대를 보지말고 국민을 보십시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엄중한 국내 상황 때문에 연기했던 국회 방미 외교단이 다시 계획을 바꿔 오늘 출국한다”며 “트럼프 당선자 캠프 인사들과 상하원 관계자들을 만나 폭넓게 듣고 우리 국민의 목소리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방미 일정은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차원에서라도 한미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챙길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나경원 정병국 김부겸 조배숙 의원 등 5명의 국회 특사 외교단이 오늘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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