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민의당은 11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민중총궐기 담화와 관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을 훈계하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에게 한마디 직언도 하지 못한 채 자리보전에만 급급했던 내시부 상선들이 감히 국민을 가르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이날 담화를 통해 “정부는 그동안 합법적인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해왔다”며 “내일 집회 역시 합법적이고 평화로운 집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집회가 혹시라도 불법적인 집단행동이나 폭력사태로 변질되어 건전한 의견개진의 장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의지를 믿고 평화적인 집회와 성숙한 집회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장 대변인은 “이준식 사회부총리가 할 일은, 세계 최고인 우리 국민들의 집회문화를 걱정할 것이 아니다”라며 “경찰이 불법, 과잉진압하지 않도록, 물대포를 남용하지 않도록, 집회참가 인원을 축소조작하지 않도록 지시, 감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작금의 국기붕괴 사태를 초래한 불법과 미성숙한 주체가 도대체 누구냐”며 “온갖 불법과 미성숙의 극치를 보여준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들에게 합법과 성숙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부총리는 ‘정부가 합법적인 집회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왔다’는 거짓 주장까지 늘어놨다”면서 “지난 5일 집회의 행진을 금지하고 12일 집회의 청와대 방향 행진을 금지한데 대해 법원이 부당한 제한이라며 효력을 정지시킨 바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경찰의 집회의 자유 침해조치를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을 세상이 다 아는데도 집회를 최대한 보장해왔다니, 국민 앞에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는가”라며 “이 부총리가 먼저 할 일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 국민들에게 피멍들게 한 것에 대한 석고대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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