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1일 “오늘을 흔히들 ‘빼빼로 데이’로 부르는데 이에 빗대어 수많은 시민이 내일 민중총궐기 날을 ‘방빼라 데이’로 부르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내일은 사과를 빙자한 변명으로 일관했던 박 대통령이 국민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유일한 해결책인 자진사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며 “강제로 끌려 나오는 불행한 사태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수십 일간 그동안 박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수많은 범죄의혹이 폭로됐다”며 “최순실, 안종범, 차은택, 우병우 등 박 대통령과 관련된 수많은 인물이 구속되거나 구속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청와대가 도피 중이던 차은택을 접촉했던 상황까지 보도됐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는 것이냐”며 “이제 조사 대상은 이 거대한 사태의 몸통인 박 대통령만 남았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내일 민중총궐기의 주제는 오직 하나로 압축된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라며 국민들께 “전국 곳곳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위한 촛불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더 이상 헛된 기대를 품지 않고 질서있는 퇴진을 택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달라”며 “그것이 주권자인 여러분의 권리다. 내일 광화문에서 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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