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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정태옥 "문재인, 하야·탄핵인지, 책임총리인지 분명한 입장 밝혀야"
등록날짜 [ 2016년11월11일 10시52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친박계 정태옥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원하는 것인지, 책임총리제를 원하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의 경우 국회가 지명하는 총리를 받으라고 해서 (대통령이) 받겠다고 하니까 지금은 야3당이 못 받겠다고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헌법에 가지고 있는 대통령의 권한인 계엄선포권 등을 내놔라 이렇게 말이 바뀌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의 대통령의 2선 후퇴 주장이 사람에 따라 말이 다르고 같은 사람이어도 시간에 따라 말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당히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2선 후퇴는 이런 것이다, 아니면 하야라든지 탄핵을 하겠다든지 그렇게 정리된 의견이 나와야 직접적인 의중은 모르지만, 청와대하고 (여당이)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제까지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에는 국민이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군통수권이나 계엄권까지 행사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면 하야를 요구하든지, 탄핵하든지 해서 헌법적 질서 속에서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면서 “헌법 따로 정치적인 주장 따로 하면 나라가 더 혼란해진다”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대통령의 하야를 당론으로 정한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자기들이 얼마든지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이며 바람직하냐 아니냐, 그리고 정국을 푸는 방법이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경우 박 대통령의 고장이다 보니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도 밑바닥에는 생각보다 많이 있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을 중심으로 야당이 너무 과도하게 공세적으로 나가서 국정의 안정이 흔들리지 않느냐는 염려가 상당한 분위기”라고 역풍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가 비박계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체제를 당장 어떻게 하자 이렇게 하기에는 한쪽 편을 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당 대표를 새로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 주장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좋은 인사를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미 비대위를 한 번 해봤지만, 전혀 당을 쇄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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