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청원 전 의원 공천강행으로 새누리당이 '청와대 꼬붕정당', '박근혜 1인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이 서 전 의원의 공천을 강행하는 의도는 당권 향방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며, 이는 국회의석 1석의 문제가 아니라, 친박계의 새누리당 장악을 위한 장기플랜을 가동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전 의원 공천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를 보내는 민심과 새누리당이 만든 원칙에 대드는 오만함의 극치라며, 새누리당이 차떼기 주역이었던 서 전 의원을 공천해 ‘차떼기정당’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으며 그동안의 개혁시늉과 엉터리 혁신화장이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김기춘, 홍사덕, 서청원 등 문제 있는 정치인들의 전면포진으로 민심을 잃고 7인회만 남는 고립자초 정권이 될 것이며, 취임 7개월 만에 측근정치, 보은인사, 돌려막기, 자기사람심기 등 정권말기적 현상이 나타나 국정대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10·30 재보선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과거 ‘차떼기 사건’에 연루됐고 친박연대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서 전 의원을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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