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무현재단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토론회 및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40분부터 6시까지 3개 세션으로 나눠 토론회를 진행하고, 6시30분부터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하는 기념식이 이어진다.
토론회 제1세션에서는 10.4 남북정상선언의 현재적 의미와 실천 과제를 주제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북한 강령군 경제특구계획, 개성공단 3단계 계획과 발전적 정상화의 쟁점 및 대안을 논의하고, 이어 남북화해·협력과 시민참여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팟캐스트 '이이제이' 진행자 이동형씨 등이 토론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로 어떻게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백낙청 교수, 정세현 원광대 총장, 이종석·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토론회가 끝나고 이어지는 기념식에는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각 당 대표들이 참가해 기념사를 할 예정이며, 문재인 의원도 참석하기로 되어 있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한편 노무현재단 10.4 특위는 토론회 시작 전, 정부가 제2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사실상 10.4 남북 정상 간의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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