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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박정희 동상? 혼이 비정상이 아니고서야…"
국민의당 "박대통령, 부모 욕보이지 않는 것이 효도의 근본" 일침
등록날짜 [ 2016년11월03일 11시2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국민의당은 3일 박정희재단이 박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인 내년, 서울 광화문광장 박정희 동상을 세우고 이를 위해 범국민 모금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정희 우상화는 김일성 우상화 흉내 내기”라며 “이것이야말로 종북”이라고 비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를 이용해 작금의 위기를 넘겨보려 한다면 그것은 허망한 개꿈일 뿐”이라면서 “남아있는 박정희 향수마저도 없애는 크나큰 불효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2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의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출범식에서 ‘이럴 때일수록 박정희 대통령의 청빈 정신이 돋보이고 절실해진다’고 주장한 것에는 “소가 웃을 노릇”이라면서 “육영재단과 정수장학회, 영남학원, 한국문화재단, 한국민속촌, 설악산케이블카 등 박정희 일가가 보유한 재산만 1조 원에 이른다는 주장까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축재를 한 대통령이 또 있느냐”며 “그것도 모자라 희대의 사이비 교주 최태민 일가에게 수천억 원의 재산을 만들어준 인물에게 청빈의 정신이 가당키나 하느냐”고 질타했다.
 
장 대변인은 “경북 구미에 870억을 들여 새마을테마공원을 세우는 등 무려 1,8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박정희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혼이 비정상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국가 예산을 쿠데타 미화에 쓸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한 “진정한 존경은 동상을 필요로 하지 않고, 진정한 효도는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근본”이라면서 “박정희 우상화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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