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그동안 최순실 특검 무용론을 주장해왔던 국민의당이 27일 상시특검이 아닌 별도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새누리당은 상시특검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별도특검을 주장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별도특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말로만 사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총리·비서실장 등 대통령 참모진을 대대적으로 해임해야 한다”며 물론 별도특검 도입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 씨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문건이 국가기밀인줄 몰랐으며 파일이 발견된 태블릿PC도 자신의 것이 아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그야말로 책임회피의 정석”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피해갈 수 없는 사실은 몰랐다고 변명하고, 고생하고 있는 척하며 감정에 호소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핵심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넘겨 꼬리를 자르는 모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최 씨가 아무리 책임을 회피하고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지속한다 하더라도 바뀌는 것은 없다”며 국농정단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독일에서 즉각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파괴 행위에 있다”며 모든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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