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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朴 대북자료 까지 넘기다니…스스로 최순실에게 머리 숙인 것"
“2분짜리 불통사과로 ‘최순실게이트’ 덮을 생각 말라”
등록날짜 [ 2016년10월26일 11시35분 ]
팩트TV 보도국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연설문 의혹'을 시인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2분 짜리 사전녹화에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아 사과마저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 - 청와대 영상 캡쳐)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연설문 의혹’을 시인하는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녹화된 2분짜리 사과와 개헌 주장으로 ‘최순실게이트’를 덮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무엇보다 경악한 것은 연설문도, 대통령의 옷도 아닌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대북안보 자료까지 최순실이 보고·검토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단국가의 대통령이 일개 개인에게 대북자료까지 넘긴 것은 대통령 스스로 최순실에게 머리를 숙인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통의 녹화방송 2분의 사과와 난데없는 개헌주장이 이 모든 것을 덮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은 최초 7인회부터 청와대 문고리 3인방,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정윤회까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결국 비선실세의 핵심이자 밤의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까지 하면서 지키려고 했던 것이 누구였는지 이제는 모든 국민이 다 안다”며 “국정감사 전 과정에서 최순실 의혹을 비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새누리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처음 최순실 게이트 의혹이 불거진 당시부터 설마설마했던 일들이 사실로 드러나던 순간마다 국민은 경악하고, 최순실이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미리 받아 점검한다는 증언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민의 충격은 정점을 찍었다”며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각종 발언 자료들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취임 후에도 일정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가 사전녹화로 진행됐으며, 2분가량의 발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들어가 사과마저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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