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팩트TV】국민의당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교육박람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누리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누리예산 발언은 어느 나라 어느 정부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유체이탈 화법을 넘어선 국적이탈 화법”이라고 꼬집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 교육청에 떠넘겨 보육 불안과 교육 재정 위기를 심화시킨 것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의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가 교육이 공평한 기회 제공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누리과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부대변인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교육, 어느 나라 정부를 말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특히 교육이 공평한 기회의 터전이라는 발언은 현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학점 특혜 취득으로 교육 특권과 반칙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적이탈 화법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최순실 모녀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교육불평등 문제가 크게 불어진 상황에도 일언반구 없이 교육이 공평한 기회의 터전이 되게 하겠다는 박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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