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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정부부처가 비선실세 ‘최순실’ 돈줄 노릇”
"문체부, 산하기관에 최순실 '더블루K'와 스포츠 에이전트 계약 지시 공문"
등록날짜 [ 2016년10월20일 11시15분 ]
팩트TV 보도국
 
지난 5월 13일 ‘그랜드코리아레저 휠체어 펜싱팀’ 창단식 모습(사진출처 - 그랜드코리아레저 홈페이지)


【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순실 씨 소유의 '더블루K‘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 스포츠 에이전트를 활성화 하라’는 협조공문을 산하기관에 내려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정부부처가 권력 최고 비선실세의 돈줄 노릇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문체부 산하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에이전트 활성화 지시에 따라 최순실의 더블루K와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계약당시 에이전트의 존재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인 정부 부처라면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업무 절차가 계속 목격되고 있다”면서 “그리고 항상 그 끝에는 최순실이 등장한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더블루K가 펜싱단 사업 제안을 위해 몇몇 대기업과 접촉했다는 보도에 대해 “하루가 멀다고 최순실의 유령회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러한 회사들이 얼마나 더 대기업을 상대로 협박과 갈취에 가까운 시도를 해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추가 의혹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 최고 실세와 고위공무원, 대기업과 유명 대학이 얽히고 설킨 모든 의혹의 중심에 최순실이 있다”며 “이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이 있다는 것임을 스스로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이 최순실의 국감증인 채택을 방해하고 거부해도 결국 썩고 곪아 터져 나올 것”이라면서 “검찰도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식으로 지연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수사를 통해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는 2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5년 9월 8일 그랜드코리아레저에 ‘장애인체육 선수들의 권익 보호와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선을 위해 프로팀 뿐만 아니라 아마츄어팀 창단 시에도 전문 스포츠 대리인(Agent) 제도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적극 활용해 달라’고 독려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지난 5월 문체부 요청에 따라 장애인 펜싱단 창단을 추진하면서 설립된 지 채 몇 개월도 안 된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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