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2일 새누리당의 거부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비리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 “최순실이 누군데 여당이 왜 그렇게 목을 매는지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철갑비호로 최순실 씨와 차은택 감독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무산시킨 새누리당이 ‘최순실이 누군데 왜 그리 목을 매느냐’면서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는 적반하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국감 증인채택을 그토록 집요하게 방해하면서 국회의 권위를 대놓고 무시한 새누리당이야말로 최순실이 도대체 누구이기에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들에게 거금을 모금할 수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이 들어선 이후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관여 의혹이 제기된 것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예사롭지 않다”며 “국정 시스템을 허물고 경제주체를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기회와 경쟁이 공정해야 할 교육일선과 체육계까지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권력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가 이렇게 커질 것으로 예상을 못 했으나 비리의 실체가 국민의 상식을 뛰어넘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국감 과정에서 여러 증거가 책임자를 드러내는 와중에도 당사자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순실 게이트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국가경제와 국가시스템, 교육과 문화 등 전국민적 삶과 관련된 문제”라며 “비선실세의 농민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에서 진실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민생을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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