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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김천 주민 500명, 미대사관 앞 사드배치 항의 집회
“사드는 허수아비 하나 세우는 것…할매들 도로 드러눞기 전에 해결해야”
등록날짜 [ 2016년10월11일 14시35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성주와 김천 주민 500여 명이 11일 서울 광화문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사드 고 홈’을 외치며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성주투쟁위)’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김천대책위)’는 이날 공동집회를 열고 “사드배치는 대한민국을 전쟁의 희생양으로 만들 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며 “정치권이 나서 국방부의 사드배치 강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천투쟁위 대표단 4명과 성주투쟁위 대표단 2명은 국회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에서 사드배치 당론 채택을 촉구했다.
 
이명재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추미애 대표와 면담 결과에 대해 “의원일 때는 사드반대를 분명히 했는데 야당 대표가 되고 나서 여러 어려움 때문에 신중모드로 바뀐 것 같다”며 “대신 사드 배치를 위한 국회 동의 과정에서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이 먼저 제안해서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한국 국민들이 사드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민주가 정확한 국민들의 여론을 전달해 국방부가 속전속결로 처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답변도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천과 성주 주민들이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는 것은 사드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문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며 “모처럼 서울에 올라왔으니 열심히 참여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서 가자”고 말했다.
 
김충환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추 대표가 사드를 갖다놓는 것이 허수아비를 갖다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초전면 할머니들이 공사가 시작되면 도로에 드러눕겠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야당에서 강하게 싸워달라”고 요청했다.
 
김종경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사드는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 것이며 대한민국에는 아무런 이득도 없다”면서 “중국과 미국 틈바구니에 끼어서 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사드배치를 결사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인 최용정 원불교 교무는 “예루살렘에 사드를 갖다놓는다고 하면 기독교인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면서 “원불교의 성지에 사드를 갖다놓겠다는 그들을 우리는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오후 2시께 미대사관 항의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NO WAR NO THAAD' 글귀가 적힌 성주기를 밟고 지나가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김천·성주 주민과 원불교의 합동집회가 열리는 종각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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