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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자회사, 156억 들여 구입한 선박 231억 손실
홍문표 "적자 뻔히 예상하고도 문어발식 확장" 비판
등록날짜 [ 2016년10월05일 12시04분 ]
팩트TV 신혁 기자
 
(이미지 출처 - 농협물류 홍보 브로셔)


【팩트TV】농협중앙회의 농산문 운송업무 자회사인 ‘농협물류’가 해상운송비용 절감 명목으로 156억을 들여 선박을 구입했으나 6년간 231억의 손실만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5일 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농협물류가 156억을 들여 구입한 선박이 6년 동안 61억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같은 시산 선박관리비와 수리비가 170억이나 투입돼 총 231억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농협물류는 지난 2010년 4월 농협사료와 남해화학 등 농협계열사의 비료, 사료, 농산물의 해상 운송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제작한 2만 6천 톤급 선박(하나멜로디)를 구입했다.
 
그러나 취급 물량이 적다 보니 외부업체의 석탄과 시멘트, 철광석 등 물류를 운송해 적자 폭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매출액 284억 가운데 외부업체 물류 운송을 통한 매출이 73%인 207억에 달한다.
 
농협물류가 제대로 된 사업평가나 철저한 검증 없이 선박을 구입하면서 선박 인수가 보다 더 많은 손실을 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농협물류가 선박을 구입하기 전부터 해운물류 시장 악화와 선박운임 하락에 따른 적자를 뻔히 예상하고도 문어발식 확장 정책으로 해운업까지 진출했다”며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돈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많은데도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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