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관영·박선숙·채이배 의원은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해산 결정은 최순실 게이트의 증거를 인멸하고 꼬리 자르기를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정무위 소속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어버이연합을 통한 관제데모 조장,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논란에서 보여준 대기업에 대한 약탈적 기부금 모금 등 일탈 행위로 전경련이 설립목적인 ‘자유시장경제 창달’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해산해야 할 곳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아니라 전경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전경련은 정치단체나 정치목적의 법인이 아님에도 현재 모습은 정치단체와 다를 바 없다”며 “특히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회원사로 두고도 일부 대기업의 옹호환동에 동원된 것은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 기관인 산업은행(1,156만원), 기업은행(2,365만원), 신용보증기금(204만원), 기술보증기금(144만원) 등이 매년 전경련에 회비를 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더구나 기업은행의 경우 최근 어버이연합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물의를 밎은 사회협력기금을 매년 100만원 씩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활동은 기존의 경영자총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사고 이미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전경련은 설립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회원사인 재벌대기업마저 정치적 이용에 불만과 비판을 토로하는 이상 스스로 결자해지 하는 것이 마지막 소임을 다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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