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는 30일 국방부가 사드배치 제3부지로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을 선정한 것과 관련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 후보지 3곳 가운데 롯데골프장이 최적지라는 것에 불과하다”며 “성산포대에 대한 철회가 없기 때문에 제3부지 확정발표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성주투쟁위는 이날 오후 3시 성주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평가 결과 최적지로 발표된 초전은 제3부지가 아닌 성주”라며 사드배치 철회 투쟁을 계속 이어갈 뿐만 아니라 김천투쟁위와도 연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오늘 주민설명회도 없이 정책실장이 성주군수를 만나 종이 한 장 달랑 전해주고 갔다”면서 “이는 통보에 불과하고 심지어 김천에는 가지도 않았다”며 여론 수렴 없이 강행되고 있는 국방부의 사드배치 부지 결정 과정을 비판했다.
투쟁위는 국방부가 이날 오전 언론설명회 형태로 대체부지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대체 부지를 확정하지 못해 궁색해진 정부와 국방부가 궁여지책으로 이런 옹색한 발표를 했다”며 “이는 롯데와 토지협상이 순탄치 않거나 미국 당국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주·김천 주민과 원불교의 반발을 무마하지 못하고 야당의 동의도 받아내지 못할 경우 국방부는 영원히 사드배치 부지를 확정 발표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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