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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투쟁본부, 경찰 ‘유가족 대표 선정해달라’ 요구 거부…“부검은 절대 안된다”
등록날짜 [ 2016년09월30일 11시17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고 백남기 농민의 유가족이 30일 부검을 위해 유가족 대표를 선정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거부하고 부검은 절대로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백남기투쟁본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가족의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사람들에게 시신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변함없는 입장”이라며 경찰의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종로경찰서는 지난 29일 백남기투쟁본부에 ‘부검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유가족) 대표를 선정하고 협의 일시·장소를 10월 4일까지 경찰에 통보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 또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유가족 측 법률 대리인인 민변 소속 이정일 변호사에게도 통보했다.

 

이에 대해 투쟁본부는 “종로경찰서로부터 오늘 오전 등기 우편으로 공문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유가족의 ‘부검 반대’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다시 전달한 것이다.

 

한편, 백남기 농민의 차녀 백민주화 씨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백남기 농민 사망 국가폭력 규탄 시국선언’에 참석해 “아버지를 살해한 경찰이 무슨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버지를 죽인 경찰에 사인이 명확한 아버지의 시신을 넘기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백남기 농민의 큰 딸 백도라지 씨도 검찰이 부검영장을 재청구하자 법원에 보낸 탄원서를 통해 “경찰의 손에 돌아가신 고인의 시신에 다시 경찰의 손이 닿게 하고 싶지 않다”며 “경찰의 부검에 응하는 것은 유가족으로서 도리도 아니며 그런 패륜 불효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고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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