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거듭되는 재발 방지 노력에도 매년 군에서 총기와 수류탄, 탄약 분실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발생한 총기, 수류탄, 탄약 분실 현황은 총 20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실사고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해는 2007년과 2011년, 단 두 해에 불과하며 올해도 이미 두 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비별로는 탄약 분실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총기 분실의 경우 8건, 수류탄의 경우 1건의 분실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이 총기와 탄약 각 3건씩 총 6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이 총기와 탄약 각 1건씩 총 2건, 해군은 총기 4건이며 종류별로는 탄약 7건, 수류탄 1건 등 총 12건에 달했다.
그러나 이렇게 분실된 장비들을 수색 등을 통해 회수한 경우는 10년간 고작 4건에 불과하다. 특히 소총의 경우 2정을 제외하고 모두 미회수 상태다.
김중로 의원은 “화기 분실은 상황에 따라서는 인명사고 및 테러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마다 계속되는 분실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기와 수류탄, 탄약 등은 1기만 분실해도 국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군 당국의 보다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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