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9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정당인 민주당의 통합을 ‘수퍼 호갱과 현대판 봉이김선달’이라고 폄하한 것과 관련 “야당통합에 대한 저급한 폄훼”라며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바닷물을 식수로 둔갑시키려는 부산시의 봉이 김선달 정책 저지에나 집중하라”고 꼬집었다.
정진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민석 전 민주당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통합을 선언했음에도 ‘팔아먹었다’고 호도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김민석 전 대표를 ‘대동강 물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로 비유하면서 당대당 통합을 이끌어냈다고 하고 추미애 대표에게도 ‘수퍼 호갱’ 운운 했다”며 “더민주와 민주당의 통합은 흡수통합임이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졌는데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당대당 통합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부산 해운대 구민과 기장군민의 반대에도 부산시가 밀어붙이고 있는 방사능 오염 우려의 바닷물을 식수로 둔갑시키려는 ‘해수담수 식수공급’과 같은 2016년판 봉이 김선달 정책의 저지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민석 전 대표, 장구한 인고의 시간 끝에 대동강 물 팔아먹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됐다”며 “현대판 봉이 김선달에게 넘어간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수퍼 호갱인가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 의석 하나 없는 민주당이 이름 하나 가지고 122석의 더민주와 대등한 당대당 통합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 의원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글에 대해 “김민석 전 표의 정치력을 격찬한 것”이라며 “기자가 이를 비난한 것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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