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정의당이 국회에 있는 한 소녀상 철거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13일 오전 나눔의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나 “국회에서 야당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 어머님들의 뜻과 반하는 정부의 조치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바로잡아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일본이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할 때까지 우리 어머님들 뜻을 받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지난해 한일회담 결과를 놓고 10억 엔이 소녀상 철거의 대가가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면서 문제제기를 했을 때 정부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최근 일본정부의 여러 태도를 볼 때 저희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것 같아 참으로 분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아베정부는 약속한 대로 10억 엔을 입금했으니 한국정부가 약속을 지켜라, 빨리 소녀상을 철거해라 이렇게 채근하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말만 하면서 정작 합의 내용에 소녀상 철거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지금도 묵묵부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저희는 그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정의당이 국회에 있는 한 소녀상 철거는 절대 불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