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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신명 '무조건 사과 부적절" 발언에 "이제 박대통령이 사과해야"
"69세 노인 사경 헤매는데…시위 가담한게 죽어야 할 중대범죄냐"
등록날짜 [ 2016년09월12일 17시05분 ]
팩트TV 보도국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캡사이신 직사 물대포를 맞은 백남기 농민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자료사진 - 신혁 기자)


【팩트TV】정의당은 12일 국회 백남기농민 청문회에 참석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사람이 다쳤거나 사망했다고 무조건 사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것과 관련 “저항 없이 서 있던 69세 노인을 상사불명의 상태로 몰아갔다면 어떻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남기 농민이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무차별적인 물대포 세례에 가격당해 열 달 가까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서 “설사 시위에 적극 가담했고 앞장섰다 해도 그것이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려야 할 중대범죄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전 총장의 궤변으로 박근혜정권이 시위하는 국민을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또 이 정부에서 국민의 목숨값이 전직 경찰관의 사과 한마디보다 가볍다는 것도 여실히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추 대변인은 “이같은 인식이라면 언제든 제2, 제3의 백남기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을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며 “사태의 책임자인 경찰 총수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이제 사과는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통제불능의 공권력을 어떻게 정상화 시킬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며 “오늘 열린 백남기 청문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가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슬픈 자화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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