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7일 청와대에 추미애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제안한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의 개최 여부에 대해 답변을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추미애 대표는 저성장과 소득양극화로 비상 경제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청와대는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을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자는 야당 대표의 긴급한 제안을 청와대는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민생경제가 파탄 났고 고용절벽에 선 청년들이 실업에 내몰리고 있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이후 삶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암흑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만남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왜 이 시점에서 추 대표가 영수회담을 제안했는지 곰곰이 되짚어보길 바란다”며 “시간이 많지 않다”고 답변을 촉구했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지난 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생경제는 지금 정치권에 주어진 최대의 숙제”라며 “대통령과 여야가 실사구시의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정부의 기본 정책방향으로 ‘소득증대성장’을 표명한 것은 환영할만한 변화”라고 평가한 뒤 “영수회담을 개최하고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저성장 문제 해결과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의 정치에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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