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새누리당이 2일 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과 사드배치 논란을 지적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촉구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성원·이만희·권석창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후 “정 의장이 국정 현안에 야당의 입장만 대변하는 편향적인 개회사로 정치중립 의무를 훼손하고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국회 의안과에 새누리당 의원 128명을 대표해 ‘국회의장(정세균) 사퇴 촉구 결의안’을 공식 제출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개회사가 국회의장의 본분을 저버리고 여소야대 국회운영의 근간인 협치와 대화와 타협의 의회질서를 파괴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국회 운영에 심각한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법부 수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상실한 정 의장에게 국회운영의 책임을 맡기는 것은 대한민국의 의회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국회위상을 추락시키는 일”이라며 “따라서 정 의장의 사퇴가 지난 총선의 민의의 협치와 국민이 염원하는 일하는 국회를 위하고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를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첫 본회의 개회사에서 국회의장의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주의적인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20대 정기국회의 운영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정 의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사퇴촉구결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여야가 어렵게 협의를 도출한 추가경졍예산안 본회의 처리를 앞둔 시점에서 국회의장이 집권여당과 정부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폄하했다”며 “또 편향성 짙은 발언으로 의회주의 정신을 유린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정 의장이 국회의장직을 유지할 경우 향후 국회운영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며 “정 의장의 사퇴만이 대한민국 국회가 제 자리를 찾고 현 안보와 민생위기를 구하는 국회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게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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