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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정세균, 국회의장으로서 차분하게 할 말 했다"
"대권 염두에 둔 작심발언? 대선 후까지 임기 보장…그럴리 없다"
등록날짜 [ 2016년09월02일 10시44분 ]
팩트TV 신혁 기자
 
(사진출처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팩트TV】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새누리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논란과 사드배치 문제를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개회사에서 언급하자 정기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것과 관련 “입법부는 기본적으로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이라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우 수석 문제 등 여러 정국 현안을 언급한 것인데 새누리당이 발끈해서 파행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정 의장이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염려나 의혹을 차분하게 이야기 하셨다”면서 “아마 사드 배치 당론을 정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그것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회사 내용을 쭉 한 번 읽어봤는데 지금의 정국 상황이나 여러 가지 국제관계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톤 다운이 되어있다”며 “국회의장으로서 행정부에 요청하고 국회가 기본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정 의장이 개회사가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작심 발언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이니까 대선이 끝난 후까지 임기가 보장된다”며 “그럴 리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2012년 당시 많은 분께 요청도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민주개혁진영을 이롭게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지만, 실질적으로 국민과 경남도민들께 상처를 많이 드렸다”며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김포시민들과 약속한 현안도 많이 있고 또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국민과 하늘이 내리는 막중한 자리가 아니냐”며 “많은 준비를 한 사람이 하셔야 한다. 저는 많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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