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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청와대 ‘우병우 구하기’ 위해 송희영 폭로했다”
“MBC, 이석수 감찰유출 입수경위 해명 못해…반드시 검찰 조사 받아야”
등록날짜 [ 2016년09월01일 10시2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국회 법사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1일 청와대가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청와대에 대우조선해양 고위층 연임 로비를 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조선일보를 부패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우병우 수석에게 집중된 여론을 돌리려는 것”이라며 ‘우병우 구하기’를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일개 개인의 일탈행위나 위법 행위를 폭로한다는 것은 여태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아무래도 청와대가 ‘우병우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이어 “정권 말기가 오면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사정 라인을 총괄했던 우 수석이 물러날 경우 더욱 레임덕이 가속화되고 정권 누수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오히려 국정에 부담이 되더라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백 의원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 유출 의혹을 놓고 조선일보와 이를 보도한 MBC도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잠정적인 수사에 들어간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MBC의 보도 과정을 보면 그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해명할 길이 없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 수석 처가의 경기도 화성 땅 농지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겠다고 나선 배경에 대해 “압수수색이 있고 나서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화성 땅은 왜 들여가 보지 않느냐는 문제제기가 나오면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는 것을 인지한 것 같다”며 “그래서 조금 더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우병우 수석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형식적으로는 형평성이 맞는 것 같지만, 이미 수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사표가 수리되진 않았지만 이미 사직을 한 상태이고 우병우 수석은 여전히 민정수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압수수색도 형식적으로 볼 때는 양쪽 다 공정하게 진행된 것 같지만, 그 내용을 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서 엄정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우 수석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실과 핸드폰을 압수수색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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