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김부겸 “문재인 대세론이 더민주 역동성 죽인다”
"제3지대론? 명분없는 실험 대부분 실패…나는 관심없다"
등록날짜 [ 2016년08월31일 10시3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추미애 당대표 선출로 ‘문재인 대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를 선택하는 기준과 당의 (대선)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분명히 다르다”며 “대세론을 기정사실화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당의 생명은 역동성과 다양성인데 언론에서 미리 대세론으로 선택 결과를 예단해 버리면 당의 생명력이 죽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S)


이어 “문 전 대표에 대한 열성 지지층이 있는 것 그 자체를 우리가 비난해선 안 된다. 그분들이 문재인이라는 어떠한 개인만 보고 왔겠느냐”면서 “결국 그분들이 판단해 볼 때 대선에서 후보게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선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문 전 대표에 대한 애정, 또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강한 애정이 있기 때문에 문 전 대표의 적극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라며 “그러나 이 분들은 절체절명에 빠진 한국정치와 한국을 바꾸기 위해 야권의 집권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3지대론이 탄력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 “이 당에서 안 되면 또 나가서 저 당 가고, 또 저 당에서 안 되면 다른데 가서 뭘하고 그런 방식은 지금 이 시기에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그런걸 제3지대라고 한다면 나는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손학규 전 고문을 겨냥한 듯 “탈당을 하든 신당을 하든 국민이 어느 정도 납득 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그런 게 없는 가운데서 하는 여러 실험들이 대부분 실패했다”면서 “당적은 여기에 두고 후보는 딴 데 가서 되거나 그런 그림은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세론이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바로잡아서 될 것”이라며 “추미애 대표도 ‘공정한 경선관리를 하겠다’ ‘정권교체가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잠재적 주자로 분류된 분들의 의견을 듣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기저기 그동안 잠재적 주자로 분류됐던 분들이 이제 자기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비전을 던지고 경쟁을 하다 보면 당의 생명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며 “당 대표도 여러 의견을 들어서 조정을 할 여지와 시기는 아직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신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정의당 “청와대가 ‘송희영 폭로전’ 진원지 자백했다” (2016-08-31 11:19:46)
더민주 "박대통령, 철옹성 같은 우병우 총애에 절망 느낀다" (2016-08-30 16:09:13)